[요즘구글] 제미나이 팩폭: AI한테 ‘내 저주’를 물어보면 안 되는 이유
구글 코리아의 친절한 구서방이 전해드리는 요즘 구글 이야기!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흥미로운 AI 트렌드를 소개해 드립니다.
요즘 해외에서는 AI에게 “나에게 내려진 저주가 뭐야? 설명은 생략하고. (What's my curse? Don’t explain.)”라고 묻는 테스트가 유행이라고 하는데요. 트렌드에 민감한 구서방이 가만히 있을 수 없죠! 구서방이 직접 제미나이(Gemini)를 통해 이 ‘저주 테스트’를 체험해 봤습니다.
그런데 영어로 물었을 때와 한국어로 물었을 때, 제미나이가 내놓은 답변의 온도 차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뼈 맞다가 ‘순살 치킨’이 될 뻔한 구서방의 생생한 리액션을 영상으로 먼저 확인해 보세요!
시적인 영어 답변 vs 자비 없는 한국어 ‘팩폭’
구서방이 먼저 영어로 “What's my curse? Don't explain.”이라고 묻자, 제미나이는 “지평선 대신 화면을 보고 있네요(You’re looking at a screen instead of the horizon)”라는 아주 시적이고 아련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이라면 ‘저주’보다 더 찰떡같이 와닿는 표현이 있죠? 구서방은 한국식 팩폭 유도 치트키인 ‘종특(종족 특성)’이라는 단어를 활용해 다시 물었습니다. 결과는 그야말로 ‘자비 없는 대문자 T’ 그 자체였습니다.
제미나이가 분석한 구서방의 종특 리포트, 살짝 공개합니다.
- 본론 집착증: 서론과 결론을 불순물로 간주함
- 효율 최적화: 고도의 지능적 게으름을 가장한 효율성
- 압도적 스킵력: 불필요한 설명 없이 오직 ‘결과값’으로만 대화하길 원함
문화적 맥락까지 이해하는 제미나이
이번 테스트를 통해 제미나이가 단순히 언어를 번역하는 수준을 넘어, 각 언어와 문화권이 가진 고유한 뉘앙스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영어권의 감성적인 분위기와 한국 인터넷 문화 특유의 직설적인 ‘팩폭’ 감성을 완벽하게 구분해 답변한 것이죠.
심지어 함께 테스트를 진행한 팀 동료에게는 ‘한화 이글스’라는 단 다섯 글자로 모든 설명을 끝내버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도 직접 물어보세요!
내 현실판 종특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제미나이에 접속해 구서방의 프롬프트를 복사해 붙여넣어 보세요. 평소 제미나이와 대화를 많이 나눴을수록 더욱 정확한(그리고 아픈)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구서방의 K-패치 프롬프트 😎
"나란 사람의 종특은?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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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제미나이는 어떤 답변을 내놓았나요?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면 주변 동료들과도 공유해 보세요! 구서방은 다음에도 구글의 유익하고 즐거운 소식을 가득 담아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