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순환 경제를 지원하는 방법

매년 인류는 지구가 재생할 수 있는 자원 보다 훨씬 많은 소비를 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전 세계 자원 수요는 지구가 한 해 재생할 수 있는 총량의 1.75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자원 대부분은 매년 20억 톤 이상의 고형 폐기물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류는 선형 경제 모델을 통해 단기간에 엄청난 발전을 이뤄냈지만 동시에 각종 환경 피해와 불평등, 불균형을 야기했습니다. 특히 오염이 심한 공업 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이나 낙후 지역의 경우 더욱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평등한 순환 경제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자원과의 관계를 비롯해 자원의 생산과 사용, 처리, 재활용 등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합니다.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순환 경제와 관련된 각종 혁신과 솔루션을 창출하기 위한 좋은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기후 변화의 영향에 가장 취약한 지역입니다. 강에서 바다로 흘러들어온 플라스틱의 90%는 총 10개의 강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그 중 8개의 강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40년까지 아시아는 전 세계 소비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곳곳에서 스타트업과 혁신 생태계가 번성하면서 보다 독창적이고 유용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ing) 또한 최근 몇 년간 증가하며 투자자 또한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폐기물을 줄이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원하고자 하며, 많은 훌륭한 인재들이 순환 경제를 만들고 이러한 추세를 뒤집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스타트업과 비영리 단체의 이러한 노력을 지원하고자 구글은 첫번째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순환 경제(Google for Startups Accelerator: Circular Economy)’ 모집을 시작합니다. 모집 대상은 재사용, 재활용, 퇴비화, 패션, 식품, 순환 재료(circular material), 건축 환경 등에서 기술을 이용해 순환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아시아 태평양 및 북미지역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 및 비영리단체입니다.

선정된 스타트업 및 비영리 단체는 총 10주 간 일대일 및 일대다 학습 세션 형태로 구글 엔지니어 및 외부 전문가의 멘토링과 기술 지원을 버추얼 프로그램 형태로 제공 받게 됩니다. 또한, 각 기업의 상황에 특화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담 ‘스타트업 성공 매니저(Startup Success Manager)’가 배정될 것입니다.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순환 경제’ 모집 기간은 2022년 10월 4일부터 2022년 11월 14일까지이며 선정 과정을 거쳐 2023년 2월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지원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