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4: 한국 언론을 향한 구글의 진심
구글은 전세계 언론의 발전을 위해 2015년 ‘구글 뉴스랩’을 만들고 다양한 지원을 해왔습니다. 한국에서도 매년 언론인 및 예비 언론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현재까지 2054명에게 (7월 말 기준) 디지털 취재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으며, 언론인이 취재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트라우마 예방 및 극복을 돕는 가이드라인 제정에도 힘을 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했으며,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언론인, 대학(원)생 2054명에게 디지털 취재 기법 교육
전세계 산업계의 화두인 ‘디지털 전환'은 언론계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많은 언론인이 AI를 비롯한 디지털 도구를 취재 보도 현장에 활용하는 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 뉴스랩은 이를 돕기 위해 총 8개의 커리큘럼(아래)을 개발해, 언론인과 언론 전공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발제/자료 조사/이슈 추적에 효과적인 검색법
- 정확한 기사를 위한 디지털 팩트체크 방법론
- 독자 눈길 끄는 데이터 시각화 기법
- 구글 어스/지도 활용 비주얼 스토리텔링
- 자료 분석 도와주는 인공지능 비서, 핀포인트
- 뉴스룸에 필요한 머신러닝 모델 제작해주는 Auto-ML
- 환경/과학 보도에 유용한 디지털 도구
- PV를 넘어 구독모델로 - 독자 속마음 알려주는 NCI/RCI
1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98회의 교육을 통해 2054명의 언론인과 예비 언론인이 구글 뉴스랩의 교육을 수강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언론인들은 지금까지 시도하지 못했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온라인 검색 트렌드 분석 도구인 ‘구글 트렌드’를 활용해 북한의 검색 트렌드를 분석한 보도는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또 시각화 도구인 ‘Flourish’와 ‘Google MyMaps', ‘Google Earth’를 활용한 기사는 독자들의 몰입도를 높여 메시지의 전달력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지난 수년간 동해안의 미개장 해변에서 벌어진 물놀이 사고 정보를 지도 위에 시각화한 보도는 정부의 사고 방지 대책 마련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언론인을 꿈꾸는 대학(원)생들에게는 구글 뉴스랩의 교육이 디지털 저널리스트로서의 진로를 준비하는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취재 및 기사 작성 실무에 당장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디지털 도구와 그 활용법을 구체적인 사례를 기반으로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언론사에서 기자로 활동 중인 학생들은 구글 뉴스랩의 교육을 통해 Z세대 동료 대학생들의 관심을 끄는 콘텐츠 기획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언론인 트라우마 가이드북 1.0 제작 지원
구글은 2021년부터 뉴스이니셔티브를 통해 한국 언론인이 취재 현장에서 겪는 트라우마 예방과 극복을 위한 조사, 연구도 지원해왔습니다.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여성기자협회, 다트센터와 함께 TF를 구성해 한국 언론인들을 심층조사한 것이 그 출발이었습니다.
조사 결과, 한국 언론인들은 이태원 참사와 같은 대규모 사망 사건 취재뿐 아니라 자살, 학대, 성폭력 등 각종 강력범죄 취재 과정에서 트라우마에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온라인 뉴스에 달린 폭력적인 댓글과 비방, 나아가 특정 언론인에 대한 인신공격 및 성희롱을 담은 개인 미디어 콘텐츠 등으로부터 정신적인 상해를 겪고 있었습니다.
TF는 심리학 및 정신건강의학, 저널리즘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언론인들이 취재 현장에서 겪는 트라우마를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을 이끌어냈습니다. 그 성과로 지난 7월 배포된 ‘언론인 트라우마 가이드북 1.0’에는 언론인이 트라우마를 경험하는 다양한 상황과 트라우마 증상, 그리고 예방 및 회복을 위해 뉴스룸에서 실천해야 하는 가이드라인이 담겼습니다.
구글이 이처럼 언론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이유는 언론인의 역할이 ‘전 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해서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글의 구글의 미션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의 CEO인 순다 피차이는 “구글은 지식을 전파하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든다고 믿는다.”라며 “이것은 구글의 핵심 미션이면서 동시에 언론과 언론인의 미션이기도 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구글은 앞으로도 언론이 이 같은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