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교사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어썸스쿨'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어썸스쿨 이지섭 대표입니다. 어썸스쿨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력과 적성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교육 임팩트 기업입니다. 저는 2013년, 학교 현장에 새로운 교육 실험을 시도하는 청년 모임의 일원으로 시작하여, 2014년 미래학자 정지훈 교수님의 엔젤 투자를 통해 어썸스쿨을 공동 설립했습니다. 2016년부터 대표직을 맡아 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AI 오퍼튜니티 펀드’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어썸스쿨은 AI 기술의 교육적 잠재력을 공교육 현장에 확산시키고자 ‘AI 오퍼튜니티 펀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2017년부터 학교 현장에 AI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학생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인지하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습니다. ‘AI 오퍼튜니티 펀드’를 통해 더 많은 학생과 학교가 AI 시대로의 전환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에게 우선적으로 AI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학교와 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어썸스쿨의 주요 활동은 무엇인가요?
어썸스쿨은 ‘AI 오퍼튜니티 펀드’를 통해 AI 역량을 갖춘 교사 양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저희는 전국 4,000여 개 중·고등학교 네트워크와 연간 2,000여 명의 교사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의 교사들에게 체계적인 AI 교육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이 AI를 활용하여 본인 및 동료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시키고, 나아가 학교 교육 현장에서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여 학생들의 AI 리터러시를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구글, AVPN, 서울대 AI 연구원과는 어떤 방식으로 협업하고 있나요?
저희는 구글로부터 AI 기본 가이드라인 및 자료를 제공받고, AVPN은 구글, 서울대 AI 연구원, 어썸스쿨 간의 원활한 협력을 지원하는 가교 역할을 담당합니다. 서울대 AI 연구원과는 핵심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하고 있습니다.
어썸스쿨은 프로젝트 기반 교육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교사들이 현장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AI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것이 저희 교육 방식의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교사들이 교육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 해결 경험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교 현장으로 돌아가 동료 교사나 다른 학교의 문제 해결에도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선생님들의 AI 기반 역량 개발이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AI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등 세상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 행정 및 교육 방식은 이러한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운 실정이며, 자칫 학교에서 습득한 지식이 실제 사회에서는 활용도가 떨어질 위험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학생과 교사의 AI 기반 역량 개발은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학교는 학생들이 세상에 나아가 주체적으로 살아갈 힘을 길러주는 곳이며, AI 시대에 교사들은 학생들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줌으로써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이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십니까?
본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배경의 교사들을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도서벽지 지역 교사 및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환경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연수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는 AI 교육 격차 및 지역 간 교육 불균형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어썸스쿨에서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AI 오퍼튜니티 펀드’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변화이자 가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썸스쿨은 이번 펀드만으로 대한민국 학교 전체의 AI 역량을 단번에 강화할 수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 펀드를 마중물 삼아, 다양한 교육청 및 학교와 연계하여 자체적으로 AI 교육을 지속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예산 확보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AI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나갈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AI 기술을 사용하시면서 인상 깊었던 점이나 실제 현장에서 활용 사례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는 현재까지 공개된 LLM 중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썸스쿨은 2020년부터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도입하여 구글 솔루션이 제공하는 생산성의 이점을 경험해왔으며, 현재는 제미나이를 업무에 적극 활용하며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는 업무 프로세스를 데이터 모델화하여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방식을 추구하는데, 이렇게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를 제미나이를 통해 분석하여 귀중한 인사이트를 얻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미나이는 정보 검색 및 연구 과정에서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고 근거 자료에 기반한 신뢰도 높은 결과물을 제공하여 중요한 리서치 업무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