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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구인사이드] AI 기반 반려식물 앱, 그루우

구글플레이 신경준 플레이 파트너십 한국 총괄과 그루우의 권휘광 대표의 Developer Spotlight 인터뷰 영상
10:25

‘식물 관리 필수 앱’, 그루우의 권휘광 대표를 구글플레이에서 만나보았습니다.

그루우는 창구 프로그램 5기 참여 기업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식집사'들에게 영감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본 그루우의 이야기, 권휘광 대표와 강동희 CTO가 직접 써내려간 블로그 포스트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안녕하세요, 플랜트테크 스타트업 그루우의 대표 권휘광, CTO 강동희입니다.

그루우는 전세계 ‘한 집에 한 그루우씩’ 누구나 쉽게 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반려식물 성장 관리 앱 ‘그루우’와 식물 성장 기록 앱 ‘플랜팅고(plantingo)’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식물 키우기는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정원을 가꾸는 삶을 꿈꾸는 사람도 ‘관리’가 어려워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루우는 식물을 키우고 싶지만 잘 관리하지 못할까봐 망설였던 분들이라도 쉽게 식물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2023년 12월 8일 진행된 창구 5기 데모데이 행사에서 그루우 권휘광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2023년 12월 8일 진행된 창구 5기 데모데이 행사에서 그루우 권휘광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식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앱

“인간은 손바닥만 한 정원이라도 가져야 한다” - 카렐 차페크(Karel Čapek), <정원가의 열두 달>

인간은 녹색 식물로 대표되는 자연을 가까이 할수록 심리적 안정과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숲은 가족과 소중한 사람과 보내는 시간만큼 고요한 내면의 휴식을 줍니다.

이러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한 집에 한 그루우’씩 나만의 반려식물을 키우는 것입니다.


식물을 키우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성스럽게 가꾸던 식물이 갑자기 죽은 경험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더 이상 식물을 키우는 것이 망설여질 때도 있습니다. 사실 식물을 잘 키우는 방법은 학교 선생님조차도 답을 줄 수 없는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식물마다 각기 다른 특성과 생육 환경을 가지고 있고, 수많은 종류만큼이나 방대한 정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내 반려식물에게 딱 맞는 정보를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식물을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집안의 환경, 식물의 상태, 특성 등을 모두 고려해 키워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는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를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반려식물을 키우는 모든 사람들의 경험을 한 곳에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각 이용자의 식물에 맞춰진 솔루션을 제공해야 합니다.


데이터화된 식물 정보를 기반으로 AI가 맞춤형 관리법을 제안합니다

나만의 정원을 성공적으로 가꾸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관리법을 누락하지 않고, 잘못된 관리법은 피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먼저 내가 식물을 키우고자 하는 공간이 어떤 공간인지, 식물을 어떻게 관리 했었는지, 어떤 모습으로 변했는지 등 성장 이력을 최대한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도 내가 키우는 식물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정확한 생육 관련 정보를 얻을 수만 있다면 우리 모두는 보다 쉽게 나만의 정원을 가꿀 수 있습니다.

그루우플랜팅고는 식물의 성장 과정을 모두 데이터화해 저장하고, 4가지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해 이를 가능하게 합니다.

그루우의 AI 식물인식 기능은 식물종을 파악해 키우는 방법을 알려주며, AI 식물진단을 통해 식물의 상태를 확인해 필요한 진단과 조치를 안내해줍니다. 또한 AI 식물추천은 집 내부 환경을 분석해 키우기 알맞은 식물을 추천해주며, AI 식물상담은 실시간 상담 챗 서비스를 통해 앱 내 식물 상담 콘텐츠를 학습하고 할루시네이션(정보 처리 오류) 현상을 최소화합니다.


AI 기능을 통해 식물 관리와 기록 서비스를 구현했습니다

그루우 앱을 이용하면 사진 촬영만으로 식물의 이름과 함께 생육 방법, 주의해야할 식물병, 치료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까다로운 식물도 물 주는 시기, 날씨별 관리법까지 상세하게 알려드립니다.

또한 플랜팅고는 식물의 성장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이를 분석해 다음 단계 관리법을 조언해주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식물 관리를 돕습니다.


그루우 커뮤니티에서 식물을 키우는 기쁨도, 문제를 해결하는 뿌듯함도 함께 나눕니다

식물인식, 식물진단, 식물상담 등 그루우의 모든 기능은 식물종 별로 특화된 데이터가 있어야만 제공될 수 있는 기능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데이터는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없을 뿐더러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모아둔 데이터베이스도 없습니다. 그 어떤 국가 기관이나 어떤 유통 기업도 집집마다 어떤 식물이 있고 상태가 어떤지 파악하고 있는 곳은 없습니다.

그루우는 이미 이용자들이 자신의 식물을 등록하려고 올린 사진 자료를 모아두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만들어둔 모바일 식물 기록장에,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는 데이터가 쌓여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전율했었습니다. 식물집사들이 새 식물을 기르고 그루우에 조언을 구할 때마다 저희 서비스는 더욱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구글과 함께 사람과 자연 사이 존재하는 장벽을 넘어서겠습니다

그루우의 목표는 이용자 분들이 식물을 키우는 것 그 이상으로, 자연과 교감하며 더 풍성한 행복을 얻으실 수 있는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완전 자동화 하드웨어가 아닌 사람의 손길과 AI 기술을 결합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합니다.

구글의 창구 프로그램과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Google for Startup Accelerator) 프로그램은 그루우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AI 퍼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AI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성공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그루우의 핵심 기술인 거대언어모델(LLM)와 비전 AI는 구글과의 협업과 기술 멘토링을 통해 상용화되었습니다. 구글의 기술 지원은 그루우가 더욱 발전하고 혁신하는데 든든한 발판이 되었습니다.


글로벌 진출, 그루우는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제는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더욱 더 많은 이용자들이 그루우의 서비스를 이용할수록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더욱 클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그루우는 이미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함께 푸른 미래를 가꾸어 나가는 원동력이 되겠습니다.

서비스를 처음 출시한 그날의 초심을 되새기며 이 글을 마칩니다.

그루우의 권휘광 대표(오른쪽)와 강동희 CTO(왼쪽)가 2022년 2월 13일 그루우 앱을 안드로이드에 정식 출시하고 기뻐하고 있다.

그루우의 권휘광 대표(오른쪽)와 강동희 CTO(왼쪽)가 2022년 2월 13일 그루우 앱을 안드로이드에 정식 출시하고 기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