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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블로그

전세계인들을 게이머로! 모바일 게임 개발사 플레이하드

플레이하드 로고

창구 프로그램 2기 졸업사인 ‘플레이하드’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지만 깊이 있는 게임을 만드는 개발사입니다. 계속해서 글로벌에서 성과를 내며 성장해 나가고 있는 ‘플레이하드’의 신중혁 대표가 소개하는 플레이하드의 성장 스토리와 앞으로의 도전을 확인해 보세요.


안녕하세요, 창구 2기 모바일 게임 개발사 플레이하드 대표 신중혁입니다. 저희는 “전세계 사람들을 게이머로 만들자”는 비전 아래 다양한 캐주얼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직접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히어로 팩토리’, ‘공장 주식회사’, ‘억만장자 키우기’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우르르 용병단!’을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습니다. 플레이하드의 게임들은 현재 이용자의 90%가 해외에서 유입될 정도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신중혁 플레이하드 대표 사진

신중혁 플레이하드 대표

글로벌 시장 성공의 발판이 되어 준 창구

저희는 지난 2020년 창구 프로그램 2기에 지원해 코믹 컨셉의 캐주얼 시뮬레이션 게임 ‘히어로 팩토리’를 선보이며 창구 프로그램 TOP 3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창구 프로그램 선정 당시만 해도 충분히 안정적인 상황이 아니었기에 회사의 목표가 성공과 생존 중 생존에 더 가까운 방향이었습니다.

그러나 창구 프로그램 참여 이후 ‘히어로 팩토리’에 이어 ‘억만장자 키우기’와 ‘우르르 용병단!’이 연이어 성공하며 자금 면에서 안정감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조금 더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플레이하드는 모바일 게임을 제작하고 직접 서비스하는 데서 가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수많은 게임들과 빠르게 변하는 시장 속에서 캐주얼화, 글로벌 시장 공략, 빠른 시장 테스트 등을 강화해 플레이하드만의 강점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 플레이하드 구성원들이 괌에서 진행된 워크샵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플레이하드 구성원들

  • 플레이하드 구성원들이 괌에서 진행된 워크샵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플레이하드 구성원들

  • 플레이하드 구성원들이 괌에서 진행된 워크샵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플레이하드 구성원들

단순히 게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개발 시 게임의 본질은 모든 팀원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수십번의 시장 테스트를 통해 가설을 검증하며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희의 목표는 국내 시장을 넘어 북미 시장에서 TOP10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플레이하드는 창구 프로그램 참여 당시만 해도 구성원이 10명 안팎이었지만 최근에는 40명에 가까운 구성원들과 함께 게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창구 게임을 기점으로 여러 게임들이 좋은 성과를 얻어 매년 매출이 2~3배 규모로 성장했고, 넵튠에서도 투자를 받아 더욱 안정적인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한-미 스타트업 서밋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년 9월 미국 뉴욕 피어(Pier) 17에서 열린 ‘한-미 스타트업 서밋'에 참가한 플레이하드 팀이 다른 스타트업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5번째부터 플레이하드 안지웅 PD, 신중혁 대표, 강태영PD, 뒷줄 왼쪽에서 3번째 플레이하드 이철행 아티스트

게임이 가진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저는 슈퍼마리오나 포켓몬스터 같은 게임을 하며 성장한 세대로서 게임이 가진 가치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이런 게임들이 가져다준 신선하고 충격적인 경험은 정말 오랫동안 제 기억속에 각인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방향도 슈퍼마리오나 포켓몬스터처럼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컨텐츠를 만드는 것입니다.

한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플레이하드가 본질적으로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면 전세계인들이 게임이 지닌 재미와 감동을 느끼는 게이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장 주식회사’, ‘히어로 팩토리’, ‘우르르 용병단!’ 등이 누적 다운로드가 5,000만회에 달했으며 우르르 용병단!은 구글플레이가 매년 연말 각 나라별로 한 해 동안 가장 주목 받았던 앱과 게임을 선정하는 '올해를 빛낸 수상작 2023'의 '올해를 빛낸 인디 게임'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공장 주식회사’와 ‘히어로 팩토리’가 각각 2,500만, 1,00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레드브로즈’로 2016년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에서 우승하기도 했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 덕분에 행복합니다

성과에도 불구하고 계획에 없던 예측불허의 상황 때문에 많이 힘들기도 했습니다. 별 문제 없던 구성원이 퇴사를 하거나 시장 상황이 급변해 계획했던 마케팅이 무용지물이 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항상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기 때문에 그저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팀원들과 합심해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서로가 누구의 일이든 가리지 않고 도울 때 서로가 단순한 회사 동료가 아니라 진정한 팀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플레이하드 구성원들이 함께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모습

게임을 개발 중인 플레이하드 구성원들

제 기억에 가장 남는 순간은 작년 초 우르르 용병단!을 처음 세상에 선보였을 때 입니다. 우르르 용병단!은 기대보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고 덕분에 지하철, 버스 및 식당 등에서도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많은 구성원들이 사내 메신저에 인증샷들을 남기며 뿌듯해 했어서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게임 개발자는 이용자들이 본인이 개발하고 서비스한 게임을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하고 행복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계속 발전해 나가는 창구 프로그램을 위해

한편, 창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튜브 브랜딩 광고 영상을 촬영하거나 옥외 브랜딩 광고를 집행할 때가 가장 새롭고 또 즐거웠습니다. 당시 여의도 버스정류장에 옥외 광고 집행 후 가족들들이랑 함께 보러 갔었는데 자녀들이 아빠가 자랑스럽다고 해 내심 뿌듯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창구 프로그램은 사업 컨설팅, 브랜딩 광고, 자금지원, 네트워킹 기회 등 다양한 부분에서 도움을 줍니다. 이중 저는 마케팅 최적화 및 캠페인 집행 프로그램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놓치고 있던 잠재 시장을 발굴할 수 있었고 글로벌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 성과에 대해 회의하는 플레이하드 구성원들

게임 성과에 대해 회의하는 플레이하드 구성원들

또 2022년에는 창구 프로그램의 동창회인 알럼나이 행사에 참여해 발표를 진행했었습니다.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고 행사에 참여한 많은 업계 분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어 많이 얻어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앱 및 게임 서비스 스타트업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자기 앱을 알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업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창구 프로그램도 유료 마케팅 외에 앱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는 지원책들이 많아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격동의 시기 속에서도 길은 존재합니다

업계와 환경은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중 하나인 생성형 AI은 게임의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제작하거나 검증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미 AI가 게임 개발 과정에 깊숙이 관여해 직간접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고금리 국면에 접어들며 투자가 얼어붙어 많은 분들이 스타트업의 혹한기 시대라고 얘기합니다. 그럼에도 종종 IPO나 M&A 관련 소식들이 들리는 걸 보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능성은 항상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성공한 창업자 선배님들이 투자자로 변신하거나 재창업에 나선다는 기사들을 보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도 선순환의 고리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몇년 전부터는 중국 게임 개발사들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많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교한 마케팅 전략과 자금력은 물론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뛰어난 게임 개발 능력을 무기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구글플레이 스토어 북미 매출 차트를 보니 4개의 중국 개발사 게임은 TOP 30에 이름을 올린 반면 한국 게임들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기울어진 경쟁 환경은 한국 개발사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킵니다. 플레이하드의 경우 우르르용병단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나름 좋은 성과를 얻고 있었음에도 중국에서는 판호 문제 등으로 진출이 어려웠습니다. 그 사이 중국 개발사에서 우르르용병단을 도용한 카피작들이 쏟아져 나와 중국에서만 매출이 월 수백억에 달하는 게임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많은 개발사들이 판호 문제와 무단 도용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아무런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렇듯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스타트업 창업은 어려움과 고난의 연속입니다. 많은 아이디어가 아이디어로 그치는 경우도 있고 시장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또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투자자들이 여러분의 스타트업에 투자하지 않으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만드는 제품과 서비스는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제시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끕니다. 그렇기에 이런 가치있는 일에 도전할 분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모든 분들을 항상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