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AI 창업의 꿈을 만나다: 'AI 스타트업 스쿨' 워치 파티 현장 소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지난해부터 예비 및 초기 창업가를 대상으로 AI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도구를 제공하는 ‘AI 스타트업 스쿨’을 운영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서울과 부산을 넘어 포항과 같은 거점 도시에서도 더 많은 학생과 예비 창업가들이 AI 기술을 통한 창업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확대했습니다.
올 하반기 AI 스타트업 스쿨 기간에 맞춰, 한동대학교 학생들과 포항시 창업가들을 위해 ‘워치 파티(Watch Party)’를 주관한 한동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이한진 교수님과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한동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에서 AI와 문화예술, 그리고 미네르바 특별 교육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이한진 교수입니다.
2024년부터는 AI융합학부에서 <스타트업 제품기획 및 개발> 수업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AI 기반 창업에 도전하는 여정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오기 전 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쿠팡미디어그룹에서 약 17년간 사업 기획과 개발 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AI 스타트업 스쿨'을 어떻게 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2021년부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 대해 알고 있었고, 뉴스레터를 구독하며 혁신의 흐름을 지켜봐 왔습니다. 특히 올해 AI 기술의 발전으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급격히 변화하는 것을 보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AI 스타트업 스쿨’이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이에 한동대학교와 경상북도가 협력해 지역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구글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실무 중심 커리큘럼이 학생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얻고 있습니다.
한동대 학생들을 위해 오프라인 '워치 파티(Watch Party)'를 주관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AI 스타트업 스쿨’은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지만, 한동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오프라인 워치 파티를 주최한 이유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실시간 토론과 실습, 네트워킹을 통해 현장에서만 얻을 수 있는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예비 창업가들이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실제 창업가 출신 연사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며 얻는 실전적인 인사이트는 온라인 시청만으로는 얻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지역의 청년들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러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했습니다. 이에 열정적인 청년들(이수빈 PM, 최수원 현장공간팀장, 손겸 운영팀장, 최아인 미디어팀장 등)과 함께 모여 세부적인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워치 파티' 현장 분위기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현장 분위기는 매우 열정적이었습니다. 온라인으로 개별 시청할 때와는 달리, 학생들은 같은 목표를 가진 동료들과 직접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팀 단위 실습과 즉각적인 피드백, 그리고 실제 창업가와 교수진의 멘토링을 통해 도전적이고 실질적인 교류가 이루어지는 '동기부여와 성장의 장'이었습니다. 또한, 경북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해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AI를 활용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주간 AI 기술 활용법, 디지털 마케팅, 리더십 등 다양한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가장 실질적인 도움이 된 세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창업가정신’, ‘전략적 스토리텔링’, ‘리더십 원칙’에 대한 세션이 예비 창업가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제미나이를 활용한 이미지 및 영상 제작법’과 실제 창업 사례를 다룬 세션은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 엔지니어들이 직접 전하는 비즈니스 현실과 클라우드 및 AI 활용법은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했습니다.
"이런 변화가 생겼다"와 같이 특별히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었다면 공유해 주실 수 있나요? 구글 AI 스튜디오(Google AI Studio)를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인사관리(HR) 상담 서비스를 만든 한 학생이 기억에 남습니다. 최근 노무사 시험에 합격한 학생이었는데,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뻤다고 말했습니다. 이전까지 이런 서비스 개발은 AI 전문가나 개발자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직접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보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포항 지역 학생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은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수도권에 비해 정보와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인 지역 학생들에게 ‘AI 스타트업 스쿨’은 단순한 교육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와 실제 창업 경험을 접할 기회는 물론,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중요한 창구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검증받고, 지역에서도 충분히 혁신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AI 기술을 비즈니스에 접목하려는 학생들이 궁금해하거나 어려워하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느끼셨나요?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부분은 AI 기술과 비즈니스의 접점을 현실적으로 어떻게 설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AI 솔루션을 실제 사업에 적용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확보, 구체적인 서비스 구상, 그리고 시장 진입 전략에 대해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고령화, 인구 소멸, 의료 공백 등 지역 사회의 문제를 AI로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는 강하지만, 아이디어를 실질적인 상품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계획하고 계신 AI 및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나 목표가 궁금합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AI와 창업을 융합한 실전형 워크숍과 멘토 매칭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싶습니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교육 커리큘럼과 현장 실습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학생이 창업의 첫걸음을 내딛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전문가 및 동문 네트워크와 협력해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학생들이 구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AI 기술로 비즈니스의 성장을 꿈꾸는 (예비)창업가 학생들에게 응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창업의 시작은 한계를 넘어서려는 용기와 도전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시대에는 지역의 불리함을 창의성과 집념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작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꾸준히 배우고 교류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키워나가길 바랍니다. AI와 창업이 결합된 새로운 시대의 흐름 속에서, 지역의 학생들도 얼마든지 중심이 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 바로 제미나이에게 물어보세요! “AI로 창업하려는 나에게 조언을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