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디지털 참고서로 교육의 미래를 이끄는 ‘테스트뱅크’
뜨거운 열정과 지치지 않는 혁신에 대한 도전으로 가득했던 2024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함께한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의 눈부신 성장 이야기를 전합니다. AI가 열어갈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 속에서 빛나는 성과를 이뤄낸 테스트뱅크의 생생한 경험담을 지금 바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1. 스타트업 소개와 핵심 서비스 부탁드립니다.
테스트뱅크(Testbank) 공동 창업자 최현욱 CEO, 김지훈 CTO입니다. 테스트뱅크는 2019년 7월 설립되었으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학습시 채점이 가능한 PDF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참고서 서비스인 '쏠브'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학습 경험에 혁신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2. AI로 어떤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테스트뱅크는 2019년 설립 이후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서비스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초기 서비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2021년 7월, 학생들의 책가방을 가볍게 하자는 목표 아래 핵심 서비스 '쏠브'를 출시했습니다.
당시 코로나19로 태블릿 PC 보급이 확대되었음에도 디지털 참고서 시장은 활성화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테스트뱅크는 이러한 상황에 주목하여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자 디지털 참고서 서비스 '쏠브'를 기획했습니다. '쏠브'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학습의 편리함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 최근 AI 트렌드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2022년까지만 해도 AI 모델을 직접 개발하고 학습시키며 운영하는 것이 첨단 기술의 핵심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제미나이와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등장으로, 이제는 모델을 개발하는 것보다 LLM 을 활용하는 능력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LLM은 고도화된 기능과 높은 활용성을 바탕으로 기술의 중심을 '모델 개발'에서 '모델 활용'으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저희는 원천 기술 개발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고객의 요구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충족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첨단 LLM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사용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핵심 전략입니다.
특히, 최근 급증하는 훌륭하고 비용 효율적인 AI 도구들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얼마 전 100장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때 저희 대표이사는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단 2일 만에 보고서 초안을 완성했습니다. 물론 AI가 전혀 알지 못하는 내용까지 만들어낼 수는 없었지만, 방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는 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는 생성형 AI가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얼마나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4. 향후 5년간 AI 기술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초급 엔지니어보다 숙련된 중급 이상 엔지니어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한다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이를 위해 역량 있는 개발자들을 영입하여 디지털 참고서 서비스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실력을 갖춘 개발자들과 함께 사용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성장하고, 디지털 학습 도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여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겠습니다.
5.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요?
테스트뱅크는 단기적으로 한국 시장에서 출판사 제휴를 확대하고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하여 디지털 참고서 서비스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물리적 서책 중심의 참고서 시장에서 디지털 참고서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가치 있는 학습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지역적으로 아시아는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투자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시험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에서는 입시 및 자격증 시험 등 다양한 시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학습 도구와 솔루션에 대한 높은 수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테스트뱅크는 이러한 시장 상황과 디지털 기기 보급 확대를 기반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디지털 참고서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발판 삼아 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교육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장기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6. 구글의 AI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테스트뱅크는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Vertex AI)를 활용해 모델 학습부터 추론 서버 구축까지, 안정적인 엔드투엔드 AI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제미나이 1.5 플래시를 활용한 멀티모델 시스템은 핵심 기술 'Convert'의 성능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시켰습니다. 특히, 교차검증과 데이터 보정 기능을 추가해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미나이를 활용해 운영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했습니다.
7.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프로그램이 스타트업 성장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궁금합니다.
GCP(Google Cloud Platform) 도입은 테스트뱅크의 서비스에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아카데미(Cloud Academy)를 통해 GCP를 본격적으로 활용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DAU와 MAU가 7배에서 최대 10배까지 증가하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GCP의 뛰어난 안정성 덕분에 가능한 결과이며, 작년 말 단 1곳에 불과했던 출판사 제휴가 올해 말에는 약 15곳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GKE 환경에 Metabase를 도입하여 전사적으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아카데미 참여 전에는 구글 비전(Google Vision) 정도만 활용했지만, 지금은 데이터 관련 기능 대부분을 GCP로 이관하며 인프라의 확장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출판사와 학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테스트뱅크는 앞으로도 GCP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와 파트너십 확대에 주력하여 디지털 참고서 시장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GCP라는 강력한 기술과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출판사와 협력하고 디지털 학습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8. AI 아카데미 부트캠프에 참여하면서 어떤 성과를 얻으셨는지 궁금합니다.
테스트뱅크는 한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의 스타트업들과 적극적으로 네트워킹하며 기술 교류 및 협력 기회를 모색해 왔습니다. 이번 싱가폴 부트캠프 참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Google Cloud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실제 활용 사례를 연구하여, 서비스 구현 시간 단축 및 PoC 프로세스 최적화 등 개발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얻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사이버보안 전략을 익히고,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서비스 론칭에 필수적인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사용자 신뢰를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9. AI 기술을 스타트업에 도입하고자 하는 다른 창업자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놀랍지만, 이 파괴적인 기술이 시장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에는 뛰어난 기술력 자체가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고객을 깊이 이해하고 그들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해졌다는 것입니다.
뛰어난 기술은 이제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성공적인 창업의 핵심은 고객 중심적인 사고방식에 있습니다.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더라도,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때, 인공지능 기술은 그 과정을 돕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