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실리콘밸리의 심장에서 글로벌 성공 전략을 배우다

구글플레이는 한국 앱·게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이머전 트립(Immersion Trip)’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창구’ 프로그램은 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매년 국내 유망 앱·게임 개발사를 선정해 콘텐츠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7기가 활동 중이며, 해외 진출과 시장 확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머전 트립은 2023년 일본, 2024년 싱가포르에서 각각 현지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한 바 있습니다.
올해 이머전 트립은 창구 졸업사들이 가장 진출을 희망하는 시장으로 꼽은 미국에서 진행됐으며, 참여한 총 15개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 잼잼테라퓨틱스(재활 치료 모바일 게임 ‘잼잼400’)
- 디테일게임즈(로그라이크 형식 2D 캐주얼 게임 ‘외계인은 배고파’)
- 무니스(AI 수면 솔루션 앱 ‘나이틀리’)
- 시그마 스튜디오(방치형 RPG ‘트리니티 가디언즈’)
- 슈퍼빌런랩스(글로벌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슈빌: 슈퍼빌런 원티드’)
- 라이덕(운동 코칭 서비스 ‘라이덕’)
- 아이클로(AI 홈 구강 검진 앱 ‘홈덴’)
- 포멜로(섭식장애 증상 기록·분석 앱 ‘포멜로’)
- 노매드헐(글로벌 여성 여행자 커뮤니티 ‘노매드헐’)
- 머니가드서비스(금전거래 계약 솔루션 ‘머니가드’)
- 리버티더스트(타워 디펜스 게임 ‘언더다크: 오펜스’)
- 아틀리에미라지(전략 RPG ‘룬의 탑’)
- 트리거스(AI 기반 언어 학습 앱 ‘똑똑보카’)
- 코드크레용(숏폼 드라마 앱 ‘쇼타임’)
- 이즐(방치형 로그라이크 게임 ‘가이더스’, 창구 1기 졸업사)
구글플레이가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응원하는 방법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을 위해 ▲스타트업 생태계 및 앱·게임 시장 분석, ▲미국 시장 마케팅 전략과 수익화 방안, ▲실리콘밸리 투자자 및 현지 스타트업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현지 시장을 이해하고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맷 라이드나워 미국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총괄이 미국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발표 중이다

구글 맷 라이드나워(Matt Ridenour) 미국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총괄은 미국 시장 기회와 펀드레이징 전략을, 구글플레이 미셸 탄(Michelle Tan) 매니저와 이은주 매니저는 미국 앱·게임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미디어 전문가 민디 스태니슬로배티스(Mindy Stanislovaitis, MFG US 수석부사장)는 미국 시장의 미디어 소비 특징과 실제 성공 사례를 설명하며 최적의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이 외에도 UX 디자인 전략, 실리콘밸리 투자자 설득 실습, 게임화(Gamification) 전략, 크리에이티브 전략 등 구체적인 코칭이 이어졌습니다.
투자사 세션에서는 굿워터 캐피탈(Goodwater Capital)의 스콧 시아오(Scott Shiao) 수석 심사역이 참여해 미국 벤처캐피탈의 투자 접근 방식과 생성형 AI 시대의 모바일 투자 변화, 효과적인 펀딩 전략 등을 조언했습니다. 이어진 파이어사이드 챗에서는 NC 아메리카 진정희 대표와 창업가 레이 장(Lei Zhang)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 성장 기회와 문화적 다양성이 중요한 미국 시장에서의 장기적 성장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 참가사들은 실리콘밸리 투자 생태계를 직접 접하며 교류했습니다.
이번 이머전 트립에 참가한 포멜로 한서윤 대표는 “그간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하면서도 미국 시장에 대해 늘 막연함과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창구 이머전 트립을 계기로 미국 시장에 어떻게 서비스해야 할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이번 세션들을 통해 실무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현지 이용자들을 만나면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보다 명확히 그려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신경준 구글플레이 한국 파트너십 총괄은 “많은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을 성장의 돌파구로 삼고 있지만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이머전 트립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실제 시장 진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과 투자자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