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문가 및 크리에이터와 함께한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구글은 7월 2일 개최된 ‘구글 포 코리아 2025(Google for Korea 2025)’ 행사의 일환으로, 국내 대표 크리에이터 및 AI를 활용 중인 기업 및 전문가들이 함께한 ‘구글 AI: 연구가 현실이 되다(Google AI: Research to Reality)’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구글의 핵심 AI 연구 성과와 이를 기반으로 한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 인공지능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조명하고자 기획됐습니다.
특히,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와 구글 랩스(Google Labs)의 핵심 리더들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연구·활용하고 이는 국내 연구기관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크리에이터들은 각 세션을 통해 AI 기술이 과학, 예술, 공공 분야 등에서 어떻게 실질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진행된 주요 발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영상 전문가가 바라보는 생성형 AI의 현재와 미래

에미상 수상 경력 등 모션 그래픽 분야에서 손꼽히는 김그륜 디자이너는 파이어사이드 챗 세션을 통해 비오 2(Veo 2) 및 비오 3(Veo 3)를 실험적으로 활용한 자신의 창작 경험을 공유하며 AI 기반 영상 생성 기술이 예술적 표현의 방식에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지, 그리고 창작자 입장에서 본 AI 기술의 역할에 대한 생생한 인사이트를 전했습니다. 특히, 실시간 렌더링, 시네마틱 스타일 제어, 창작 의도 반영 등 비오의 강점을 실제 작업 사례를 중심으로 함께 소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AI를 통한 암 정복에 나서는 루닛(Lunit)

의료AI 스타트업 루닛의 유동근 CAIO(최고인공지능책임자)와 김태수 AI 파운데이션팀 팀장은 암 진단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루닛이 제공하는 솔루션과, 헬스젬마(HealthGemma) 및 메드제미나이(MedGemini)가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두 발표자는 실제 의료 제품 개발에 있어 구글의 AI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기여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AI가 의료 혁신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을 공유했습니다.
유동근 CAIO는 “루닛의 핵심 미션은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며, 이를 위해 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 효과 예측이라는 두 축의 의료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사람의 눈으로는 놓칠 수 있는 미세한 암의 적신호를 AI가 포착해 진단 시점을 앞당기고, 각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제안하는 개인맞춤형 의료를 실천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발표한 김태수 AI 파운데이션팀 팀장은 “더 많은 병변을 더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어야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으며, 파운데이션 모델을 통해 다양한 병원 환경에서도 일관된 성능으로 작동하는 AI를 구현하여 의료진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진단 도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젬마(Gemma) 기반 원자력 안전 AI 모델 개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강문환 선임연구원은 구글의 오픈 모델인 젬마(Gemma)를 기반으로 원자력 분야에 특화된 오픈소스 모델 ‘아토미스(ATOMIS)’를 개발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해당 모델은 원자력 안전 규제 문서 분석 및 위험 분석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공공 영역에서도 생성형 AI가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어 강문환 선임연구원은 현재 구글의 최신 오픈 모델인 젬마 3(Gemma 3)의 멀티모달 기술 등 최신 모델을 공공 분야에서 신뢰성과 실효성을 겸비한 지능형 시스템으로 연결되도록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체계화하는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구글 AI 소개: "연구에서 현실로"

이어진 오후 세션에서는 구글 딥마인드 마니쉬 굽타(Manish Gupta) 시니어 디렉터와 구글 랩스 사이먼 토쿠미네(Simon Tokumine) 디렉터가 발표자로 나서 AI 모델의 기초 연구부터 노트북LM(NotebookLM), 프로젝트 마리너(Project Mariner) 등 실제 제품으로의 전환에 이르기까지 구글의 기술 여정을 공유했습니다. 두 발표자는 구글이 추구하는 책임 있는 AI 개발 철학과 그 철학이 제품에 어떻게 방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전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발표 세션 외에도 크리에이터와 전문가 간의 인터뷰가 별도로 진행되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은 전문가들과 AI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보다 폭넓은 관점에서 AI 기술의 역할과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안될과학 & 송지준 교수: 알파폴드(AlphaFold)를 활용한 연구
KAIST 생명과학과 송지준 교수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폴드(AlphaFold)를 연구에 적용해 DNA 복제 및 전사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는 향후 암 치료 및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AI 기술이 연구자의 탐구를 어떻게 가속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 송지준 교수의 인터뷰 영상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조코딩 & 사이먼 토쿠미네: 제미나이(Gemini)와 AI 시대의 학습
유튜버 조코딩은 구글 랩스의 사이먼 토쿠미네 디렉터와 인터뷰를 통해 제미나이가 정보 탐색과 창의적 사고를 어떻게 확장시키는 도구로 작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AI가 앞으로의 학습과 교육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논의했습니다. 구글의 책임감 있는 AI 철학을 바탕으로 기술과 이용자 경험, AI와 교육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고 있는 인터뷰 영상은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목교 전자상가 & 김그륜: AI 영상 생성 기술의 현재와 미래
유튜브 채널 오목교 전자상가는 에미상 수상 경력의 김그륜 디자이너와 인터뷰를 통해 AI 영상 생성 기술의 현재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그륜 디자이너는 아직 생성형 AI 기술이 상업 영화나 드라마의 최종 장면에 직접 활용되는 사례는 많지 않지만, 아이디어 스케치, 스타일 프레임 등 사전 제작 단계에서 제작 기간을 크게 단축하며 높은 가치를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앞으로 구글의 지니(Genie 3)처럼 물리 법칙과 공간 일관성을 갖춘 최신 AI 툴과 텍스트·이미지 기반 3D 모델 생성 기술이 상업 영상 제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기술 중심의 발표를 넘어, 한국의 크리에이터, 연구자 등 다양한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AI 기술의 실제 적용과 협력 가능성을 조명한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구글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AI 기술이 더욱 유익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