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자인 어시스턴트 ‘플라멜’ 개발사 ‘스모어톡’

뜨거운 열정과 지치지 않는 혁신에 대한 도전으로 가득했던 2024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함께한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의 눈부신 성장 이야기를 전합니다. AI가 열어갈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 속에서 빛나는 성과를 이뤄낸 스모어톡의 생생한 경험담을 지금 바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1. 스타트업 소개와 핵심 서비스 부탁드립니다.

AI 디자인 어시스턴트 ‘플라멜’ 개발사인 스모어톡(Smoretalk) 대표 황현지입니다. 삼성전자와 KAIST AI 대학원을 거쳐,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 아래 든든한 두 분의 코파운더와 함께 스모어톡을 설립했습니다.

스모어톡은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누구나 멋진 비주얼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이미지 생성 AI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이미지 생성 AI 프롬프트 작성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하는 데 집중하여 '플라멜'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플라멜은 디자인 비전문가도 AI를 통해 낮은 비용으로 전문가 수준의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AI 디자인 어시스턴트입니다. 다양한 AI 기능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이미지 생성 및 편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주요 사용자는 20-50대 기획자 및 마케터이며, 이용자들은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해 주로 월 구독 형태로 플라멜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2. AI로 어떤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스모어톡은 "AI로 놀라운 비주얼을 만들어보세요!(Create remarkable visuals with AI!)"이라는 슬로건 아래, 플라멜을 통해 누구나 멋진 비주얼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기획자나 마케터처럼 디자인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은 업무에 필요한 이미지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곤 했습니다. 직접 제작하기에는 전문성이 부족하고, 디자이너에게 의뢰하기에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습니다. 또한 스톡 이미지에서는 이용자의 필요와 정확히 매칭되는 이미지를 찾기 어려웠고, 편집 과정에서도 전문가의 도움이 추가로 필요했습니다.

플라멜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탄생했습니다. AI 기술을 통해 누구나 빠르고 쉽게 전문가 수준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를 위해 플라멜은 고품질의 무료 이미지 리소스를 제공하고, 이러한 스타일로 이용자가 직접 이미지를 제작하고자 할 때 그들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여 단 시간 안에 전문가 수준의 이미지를 생성 및 편집할 수 있는 'AI Agent Flow'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3. 최근 AI 트렌드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LLMflation'이라 불리는 AI 인프라 사용 비용의 감소 추세입니다. 현재 AI 인프라 사용 비용은 과도하게 높아 실제 사용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침체 상황에서 이러한 높은 비용은 이용자의 서비스 구매를 유도하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AI 인프라 사용 비용이 매년 1/10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은, 초기 투자를 통해 서비스를 구축하고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다만, 대규모 언어 모델에 비해 이미지 생성 모델의 인프라 보급 속도는 아직 더딘 편입니다. 따라서 이미지 생성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리소스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지 생성 분야에서 오픈 소스에 기여하는 다양한 팀들의 활동과 빠른 모델 배포 속도를 볼 때, 사전에 데이터를 확보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학습 준비를 갖춰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오픈 소스 전략은 가장 효과적인 홍보 전략임이 분명하며, 다양한 팀들의 시도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에 악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오픈 소스 전략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4. 향후 5년간 AI 기술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미지 작업 등 디자인 분야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개인의 업무 범위가 확대될 것은 분명합니다. 이는 기존 회사 조직 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전문 교육 없이도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1인 또는 소규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사회적 동물로서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특히 한국 시장의 규모를 고려할 때, 개인의 언어 역량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번역 기술이 빠르게 발전했지만, 대면 업무에서는 번역 이상으로 개인의 매력이 중요하며, 이는 뛰어난 언어 구사 능력을 바탕으로 합니다. 물론, 감각적인 모국어 사용은 기본입니다.

5.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요?

저희 팀의 단기 목표는 광고, 언론 등 미디어 분야의 주요 기업과 협력하여 실제 업무에 이미지 생성 AI를 도입하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동아시아 특화 이미지 생성 모델을 구축하여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AI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품질 데이터 구축에 집중하고, 수요 기업 및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AI 사용 교육과 같은 기초적인 콘텐츠부터 AI 개발 및 배포와 같은 전문적인 콘텐츠까지 제작하여 팀의 인지도를 높이고 AI 기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6. 구글의 AI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이마젠 3(Imagen 3): 최첨단 이미지 생성 모델인 Imagen 3 도입으로 고품질 이미지 생성 경험을 제공하여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방문자 수 증가 및 리텐션율 향상을 이끌어냈습니다.
• 제미나이 1.5 플래시(Gemini 1.5 Flash): 탁월한 입력 길이와 추론 속도, 획기적으로 낮은 비용을 자랑하는 Gemini 1.5 Flash 기반의 프롬프트 어시스턴트를 개발하여 서비스에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언어와 AI 기술의 장벽 없이 더욱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비전 AI(Vision AI): 유해 이미지 차단 기능 (Vision AI)을 통해 업무 환경에서 플라멜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 Natural Language AI: 디자인 비전문가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플라멜은 다양한 비주얼 리소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부 AI visual creator들이 고품질 컬렉션을 플라멜에 제공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Named Entity Recognition(NER) API를 활용하여 컬렉션 태그 등록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Embeddings: 고품질 컬렉션 리소스가 증가함에 따라 효율적인 검색 기능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텍스트 및 이미지 임베딩 기술을 활용하여 플라멜 사용자들이 원하는 리소스를 쉽고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7.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프로그램이 스타트업 성장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궁금합니다.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 지원은 서비스 도입 후 사용자 경험 개선과 AI 학습 속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특히, 구글의 최신 이미지 생성 모델인 이마젠 3(Imagen 3)에 대한 빠른 접근 권한을 확보하여 서비스에 도입함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한층 높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담당 멘토의 조언을 바탕으로 구글 클라우드 기반 MLOps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추론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개인정보 보안 등 잠재적인 문제 발생 가능성을 인지하고 B2B 비즈니스 도입을 위한 컴플라이언스 인증 절차 역시 진행 중입니다.

아울러, 구글 측의 홍보 지원 프로그램 덕분에 스모어톡에 대한 외부 기관의 관심과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8. AI 아카데미 부트캠프에 참여하면서 어떤 성과를 얻으셨는지 궁금합니다.

가장 큰 성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이었습니다. 특히, 스모어톡과 유사한 시장에서 활동하는 시비(Sivi)의 공동 창업자들로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과 마케팅 방식에 대한 생생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 돌아와 즉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현지 시장 분위기를 직접 경험하며 사업 확장에 대한 소중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국내 AI 기업들과도 해외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짧은 기간에도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HR 관련 고민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른 기업의 효과적인 HR 방식을 공유받아, 한국에 돌아와 기존 대비 5배 이상 많은 인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또한, 투자자들과의 연결을 통해 긍정적인 미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성과는 구글의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 프레임워크를 스모어톡의 목표 관리 시스템에 적용한 것입니다. 프로덕트 범위 확장과 조직 변화 속에서 업무 실행 체계를 재정비할 필요성을 느끼던 중, 부트캠프에서 배운 OKR 프레임워크를 팀의 상황에 맞춰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번 달부터 주/월 단위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버텍스 AI, 빅쿼리 머신러닝(BigQuery ML), 루커스튜디오(Looker Studio) 등 구글 AI 서비스 제품군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프로덕트에 필요한 제품군을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9. AI 기술을 스타트업에 도입하고자 하는 다른 창업자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스모어톡도 지난 2년간 이미지 생성 AI 기술을 개발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AI는 꾸준히 발전해왔지만, 특히 최근 2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사용자들은 매일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지만, 서비스 개발자 입장에서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하나의 모델에 집중하여 서비스를 개발했는데 훨씬 뛰어난 기술과 모델이 갑자기 등장하면, 기존 시스템을 완전히 뒤엎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AI 기술 도입 시 유연한 시스템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AI 모델 개발과 관련해서는 선제적인 데이터 구축에 집중하시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